질문

 

안녕하세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50대 가정 주부에요.
저희 시아버님께서 지난 달에 갑자기 쓰러지셔서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정밀 검진을 받아 봤는데 뇌출혈이라고 하네요.
평소에 동네 어르신들 모두 정정하시다고 늘 그러실 정도로 감기 한 번 안 걸리셨는데
갑자기 뇌출혈이라고 하니 가족들 모두 당황스러워 하고 있어요.
병원에서도 한 환자를 오래 병실에 입원 시킬 수 없다고 하는데
뇌출혈은 더 이상 방법이 없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답변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연세가 있어서 그런지 평소에 정정하시다고 안심을 할 수가 없나 봅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도 평소에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같이 뼈가 안 좋다 뿐이지 내적으로는
어떠한 병도 없으셨는데 질문자 분 시아버님처럼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어떤 병이든 안심하고 방심하다가는 큰 코 다치는 건가 봅니다. 평소에 할머니가 건강하셔서
건강 검진을 소홀히 한 점이 지금까지도 가슴 속에 한이 맺혀 있습니다.
뇌출혈이라는 병 자체가 말 그대로 뇌에 출혈이 생기는 병인데 고혈압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뇌경색, 당뇨 같은 것들이 위험 요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전반적인 증상도 결코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거죠. 저희 할머니께서도 가끔 머리가 아프시다고 말씀하실 때가 있는데
그 때는 별 것 아니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 또한 뇌출혈의 시초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다른 모든 병들이 사실 주변 가족들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특히 뇌출혈 처럼 뇌와 관련된 병은
결코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저희 가족들도 처음에는 저희가 어떻게든
돌보려고도 해 봤고 병원에도 최대한 입원시키려고 했는데 저도 직장을 다니고 부모님께서도
아직까지 일을 하고 계셔서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환자보다 보호자가 더 힘들 정도로..
그래서 알아보다가 부모님께서 너무 힘들어하셔서 부모님 마저 병이 생길 것만 같아서
방문 요양을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방문 요양도 잘 하는 곳은 잘 해준다고 해서요.
지금은 다행히 좋은 곳을 알게 되어서 집에서도 충분히 할머니께서 케어를 잘 받고 계셔서
오히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보다 조금은 호전 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 요양을 받는 곳은 비지팅엔젤스 라는 곳인데 한 번 알아 보시길 권유 드릴게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방문 서비스 기업이라고 해서 저희는 믿음을 갖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맹점도 굉장히 많다고 들어서 처음에는 긴가 민가 했다가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할머니 문제이기 때문에 되도록 잘 알려지고 좋은 곳에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처음에 연락을 했을 때 케어 매니저라고 하는 분이 집에 오셔서 할머니 상태를 먼저 체크하시고
저희 할머니에게 맞는 전문 요양보호사를 선별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알아본 바로는 방문 요양을 신청 했다가 요양사가 불친절 하다든지 환자 상태를 잘 모르고
일 처리를 잘 못 해준다든지 해서 요양보호사를 몇 번이나 바꾼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 가족은 다행히 방문 서비스를 받은지 꽤 오래 되었는데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처음에 다녀갔던 케어 매니저라는 분이 요양보호사와 환자와 잘 맞는지 수시로 체크하시고
우리를 배려 해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가족 같이 느껴질 정도네요.
다른 곳은 잘 모르겠는데 이곳의 요양보호사 분들은 들어가기가 힘들 정도로 꼼꼼하게 하나 하나
면접도 보고 전문적으로 따로 교육을 시킨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TV 방송이나 라디오에도 비지팅 엔젤스가 자주 등장한다고 하니 한 번 알아 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듣기로는 최근에 메리츠화재와 메리츠 케어프리 보험 상품을 체결해서 더욱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방문 요양에 대해서 생각 안 해보셨다면 이쪽으로도 한 번 생각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아버님 빠른 시일 내에 쾌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