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희 엄마가 올해로 50세 되시는데 눈이 좀 않좋으셔서 안경을 쓰세요..

근데 저번에 눈 때문에 백내장인가..? 하고 동네 안과에 가보니까 백내장은 아니더라구 하시더군요.. 자,그러면 저희 엄마의 증상은

1.눈이 맵고,잘떠지지않으며 엄마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시게

된다고하시네요..

2.눈이 가끔씩 뿌옇게 보인다..

3.눈이 건조하고 안약을 넣어도 그대로 건조하다..

그런증상인데요.질문 들어갈게요.

1.눈이건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이 증상이 백내장이랑 관련이 있는 증상인가요?

3.다른 병원도 가봐야 하나요?

답변

엄마께서 중년여성이시군요.

중년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답니다. 특히 눈을 통해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등이 급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엄마는 아마도 안구건조증일듯 싶은데요..

눈물은 3가지의 중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가지 성분은 각각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제일 안쪽부터 점액층, 수분층, 지방층.

(1)지방층이 있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고

(2)점액층이 있어 눈물이 눈에 잘 머물 수 있도록 하여 줍니다.

(3)다른 여러 가지 성분이 있어서 눈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 눈물은 눈물샘뿐만 아니라 흰자위나 눈 꺼풀안쪽에서도 분비 됩니다. 보통 눈물은 눈이 깜빡일 때마다 눈물관을 통해 배출되고 일부는 공기 중으로 증발합니다. 이 중 한 성분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증발이 많아지거나 눈에 잘 머물지 못하여 결국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특히 점액층과 지방층에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눈물의 증발이 빨리 이뤄져 건조해지는 것이죠. 중년이후 여성에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점액 분비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눈병을 심하게 앓고 난 뒤 눈꺼풀 안쪽의 점액 분비 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점액 분비가 줄어들어 건조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 시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여 모니터를 보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건조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냉난방을 많이 하는 환경에서는 눈물의 증발을 증가 시킵니다.

다행히 안과에서 진찰을 받으셨으니 너무 염려마시고 균형잡힌 영양섭취, 충분한 휴식, 건조한 환경체크를 통해 눈 관리 하시며 정기적인 검진 받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