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건강검진에서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3.8)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갑상선 호르몬 이상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사샘말에 삼성병원 내분비외과에 방문, 호르몬 검사 등을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워낙 작고 왜소하고 뼈자체도 얇아서 그런가하고 골다공증 치료약을 처방받고 현재까지 헬스(6개월), 빠르게걷기 등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1년전 검사 받았을때 수치가 -2.8까지 내려가 아직 젊고 관리해서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고무적인 말을 듣고 평소 하던데로 약 잘 챙겨먹고 매일 멸치, 우유 등 먹으려고 노력하고 최근에 요가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얼마전 한신메디피아에서 건강검진을 하였는데 골밀도가 -3.3으로 다시 악화되었습니다.

기계도 삼성병원과 동일해 보였기에 검사기계차이는 아닌것 같아서 제 내부적인 문제인것 같은데

근 1년동안 생활 습관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1년전과 다른점이 무엇일까 머리를 짜내보니

 1. 변화라고 하긴 그렇지만 건강검진때 마다 매년 갑상선에 3mm정도의 혹이나 물혹 등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년 발견되는 것이고 추적검사만 하라는 소견입니다. 6개월후 초음파 검사할 예정입니다.

 2. 최근 6개월간 개인적인 이유로 리보트릴 120알을 하루 반알꼴로 복용해 왔습니다. 찾아본까 항경련제가 골다공증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3. 검진기관의 차이로 1년전에는 삼성병원 현재는 한신메디피아에서 검사했습니다. 그러나 상술한 바와 같이 같은 기계같아 보였습니다.

 3년전이긴 하지만 내분비외과 검사결과 호르몬 이상등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고 생활습관 차이도 없는데 골밀도가 좋아졌다가 나빠진 이유가 뭘까요? 제 자신에 다른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직 미혼이라 언젠간 아이도 낳아야 하는데 이런몸으로 출산을 했다간 골밀도가 더 낮아져 고생하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전문가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검사 수치 상으로는 심한 골다공증을 보이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젊은 연령대에

이와 같이 심한 골다공증을 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많이 걱정되시겠으나 여러가지 호르몬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특정 원인 질환이 있어서

골다공증이 2차적으로 온 것 같지는 않고 리보트릴을 오래 드셨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골다공증이

심하게 온다는 것은 다소 생소한 내용으로 리보트릴이 원인이라 보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는 골다공증 자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복용 중이신 디카맥스(칼슘제), 원알파(비타민 D), 악토넬(골량이 감소하는 것을 억제하는 약) 

조합은 현존하는 치료제 중 가장 효능이 우수하고 많이 사용하는 약들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약복용을 꾸준히 하시면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골다공증과 관련되어 있는

여러 혈액학적 검사 수치 및 골밀도를 확인하시면서 철저히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에는 약물 사용이 가장 중요하고 그 외에 운동을 통해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골생성을 촉진하는 것,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 D를 생성하여 칼슘 흡수를 도울 수 있으므로 

외출시 적절히 피부를 노출하여 햇빛을 받으시는 것, 흔히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우유, 멸치 등의 식품 섭취에 신경쓰시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일광 노출은 피부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흔치 않은 상황으로 인하여 걱정되시겠으나 젊은 연령에도 골다공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히 치료하시면서 넘어지거나 엉덩이, 허리 등에 충격을 받지 않으시도록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근육 운동을 통하여 근육량을 늘리시는 것도 2차적인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